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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여당, 정기국회 내년 1월24일·참의원 선거 7월3일 공시 검토

등록 2024.12.20 12: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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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화/뉴시스]지난 10월9일 일본 도쿄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 2024.12.20.

[도쿄=신화/뉴시스]지난 10월9일 일본 도쿄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 2024.12.2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여당이 내년 정기국회 소집일을 1월24일로 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의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회기 연장이 없으면 참의원(상원) 선거 일정은 내년 7월3일 공시, 같은 달 20일 투·개표가 유력하다.

일본 정부는 당초 1월21일 소집을 축으로 정기국회 회기 일정을 검토해 왔다. 통상 국회의 회기는 연장이 없는 경우, 150일간이기 때문에 참의원 선거는 7월13일 투개표가 유력시되고 있었다.

다만 7월22일에 임기가 만료되는 도쿄도 의원 선거가 6~7월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돼 참의원 선거와 활동 기간이 크게 겹친다.

이에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지난 18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관저에서 회담했을 때, 참의원선거 일정을 뒤로 미룰 것을 요청했다고 자민당 간부가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내년 1월 초순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순방 예정이고, 1월 중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미국에서의 첫 회담을 타진받고 있다.

만약 1월 중순에 방미가 실현될 경우, 21일 정기국회 소집은 시정방침 연설 등의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견해가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투표일을 3일 연휴의 중간 날로 정해지면, 여름 행락철과 맞물려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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