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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中에 세세하면 된다'는 이재명 집권시 한미동맹 파괴"

등록 2024.12.27 14:12:20수정 2024.12.27 17: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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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으로 집권하게 되면 한미동맹이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에 '셰셰'(謝謝·고맙다는 뜻)만 하면 된다는 그가(이재명) 집권하면 한미동맹도 파괴되고 우리는 북한·중국·러시아 사회주의 동맹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는 미군 철수론자"라면서 "아무런 보안장치도 없이 미군이 철수하면 의무병 복무기간도 30개월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인 국방비 부담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영국 등 우방국들의 우려도 이에 기인한다"며 "정신들 차리자"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2기는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될수도 있다"며 "안보관계 참모들이 대부분 남북 핵균형정책을 지지 하고 있고 경제 측면에서도 우리가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대책을 세우면 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22일 충남 유세에서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를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가)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 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와 무슨 상관있나"라며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이 같은 이 대표 발언 이후 여권과 보수 언론 등을 중심으로 '중국에 굴종적인 태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홍 시장은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내 말 안 들으면 두들겨 팬다. 논리고 명분이고 없다. 그건 뒷골목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나라가 어찌 되든 국민이 어찌 되든 내가 권력을 잡아야 하는데 걸리적거리면 무조건 두들겨 팬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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