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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 박차"[신년인터뷰]

등록 2025.01.08 10: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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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대책반 운영 등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섬박람회 개최 준비·여수산단 지원 등에 행정력 집중

[여수=뉴시스] 정기명 여수시장.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정기명 여수시장.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실현을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달려가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5년 새해엔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기조로 삼아 남해안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정 시장은 "발로 뛰는 행정으로 작년보다 304억원 증가한 769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 도시 발전을 위한 주요 핵심 동력을 마련했다"며 "2025년은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 여수국가산단 지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 도약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새해 여수 시정을 이끌면서 민생 안정을 우선할 계획이다.

엄중한 시국이 정상화될 때까지 민생 대책반을 운영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 경제를 돌보는데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연초부터 100억원 규모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15% 특별 할인을 시작으로, 지난해보다 발행 규모를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상반기 내 지출이 가능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위기를 맞고 있는 국가 경제의 한 축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회생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 연말, 정부의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에 이어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을 위해 대정부 건의를 필두로 산단을 되살릴 수 있는 정책을 찾아 지원에 나선다.

오천일반산단과 여수국가산단 재생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기본소득 모델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해 여수형 기본소득 실현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다가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이 2개월로 늘어난 만큼 애초보다 428억원이 증액된 676억원의 사업비로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전시 시설과 관광객 관람시설 등 킬러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는 등 세계 최초 섬박람회 지원책을 가동한다.

또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도시숲을 주행사장 일대에 조성해 섬박람회 이후에도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고, 박람회 유산이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와 섬 테마 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부 행사장인 개도 섬어촌 문화센터를 연내 준공하고 박람회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주민 소득 창출, 지역산업을 연계안 등을 찾아 장기적 경제 파급효과가 생성될 수 있도록 구상했다.

문화·예술과 관광, 체육의 비전은 2025년에도 지속된다. K-관광의 거점,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도 이어간다.

장수만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막만을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조성한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여수해만을 중심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광양만에는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을 2029년까지 구축해 대한민국 청정 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을 꾀한다.

지난해 300억원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에 선정을 계기로 만흥동 일대에 레일바이크와 아일랜드 타워, 아트터널 등을 설치하고 '해양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거문도 K-관광 섬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여수의 맛을 알릴 섬음식 축제인 '섬슐랭 페스타'도 준비 중이다.

도심권에는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과 여수문화재단 설립 등 여수만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구 미평역은 지역 작가 작품을 전시하거나 시민 문화 프로그램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여수와 바다를 주제로 한 '여수시립박물관'을 개관하고, 여문 문화의 거리도 재정비에 들어간다.

10년간 보수 공사를 마친 진남관을 2월에 재개관하고,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인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과 선소테마정원 조성 등을 완성해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호국 도시 여수의 위상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꿈이 실현되고 살고 싶은 청년 도시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작년 17호를 시작으로 추진한 여수형 청년임대주택을 올해에는 25호를 제공하며, 2028년까지 총 200호를 공급하게 된다.

죽림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의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연내에 공사를 완료하고, 환경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생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웅천 국민체육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죽림 국민체육센터와 돌산 생활 SOC 건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8년 제33차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를 위해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게 된다.

수소차와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한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면서 월내동으로 입지가 확정된 자원회수시설은 2030년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전라선 고속화 철도사업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돌산 신복에서 우두로 이어지는 국도 17호선 도로 확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돌산읍 백초에서 거북선대교까지의 진출입로 공사를 완료하고, 교통량이 많은 시내의 22개소 노선을 확장·개설해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화태~백야 도로 건설의 마무리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중점을 둔다.

시민 기대가 큰 율촌지구 택지개발은 타당성 조사 후 개발계획과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죽림 1지구도 토목과 조경 공사를 끝내 거점별 명품 택지 조성에도 진일보할 계획이다.

시청 별관 청사 증축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여서청사 복원은 시민과의 약속대로 신속히 집행에 들어간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올해의 신년 화두로 같은 마음으로 덕을 함께 나눈다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선정했다"면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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