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AI선별 과일 이어 차세대 농업 프로젝트 '내일농장' 가동
(사진=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인공지능(AI) 선별 과일 도입에 이어 차세대 농업 프로젝트 '내일농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내일농장'은 AI 선별 과일을 비롯해 ▲기후 변화에도 적정한 재배 환경을 유지해 균일한 품질로 생산된 스마트팜 농산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산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농산물 등 차세대 농업 기술이 적용된 농산물을 아우르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신규 프로젝트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내일농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까닭은 차세대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고객에겐 고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 최근 농업 환경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겨울 대표 과일인 딸기는 매년 출하 시기가 늦어지고 있으며 감귤은 착색이 더뎌 주황색이 아닌 초록색 껍질이 흔해진 모습이다.
롯데마트·슈퍼는 '내일농장'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9일 ‘내일농장 스마트팜 딸기(500g·팩·국산)’과 ‘내일농장 타이벡 딸기(500g·팩·국산)’ 등 4개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총 40여개 품목, 150여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일농장 상품을 농산물(과일·채소·곡물·계란) 매출의 10% 비중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 메론을 첫 시작으로 2023년에는 사과와 천도 복숭아를 지난해에는 기존 품목에 수박, 참외 등 6개 품목을 더해 총 9가지의 AI 선별 과일을 선보인 바 있다.
AI 선별 시스템은 당도는 물론 과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항목을 선별할 수 있어 차세대 선별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 지난해 롯데마트의 AI 선별 과일의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지난해까지는 고르지 않아도 맛있는 과일을 목표로 대형마트 중 가장 선도적으로 인공지능 선별 기술 도입에 힘써왔다"며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차세대 농업 기술 기반의 농산물을 확대해 노동력 감소, 기후 변화 등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는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신선=롯데’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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