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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주당·우종수 국수본 본부장 내통…우, 사퇴하라"

등록 2025.01.08 10:54:10수정 2025.01.08 1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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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안위원 "이상식 의원과 우 본부장 통화 기록 공개해야"

"민주당의 청부와 내통 의혹…직권남용·청탁금지법·변호사법 위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린 SNS 글을 게시하고 국수본과 민주당이 내통하고 있다고 의심했다.(사진 갈무리=윤상현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린 SNS 글을 게시하고 국수본과 민주당이 내통하고 있다고 의심했다.(사진 갈무리=윤상현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언제부터, 누가 내통해왔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우 본부장의 사퇴도 촉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김종양·김상욱·배준영·이달희·이성권·정동만·조승환·조은희 의원은 이날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련의 메시지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의 위법성 시비, 경찰의 무리한 집행 시도 뒷배에 대한 의혹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이상식 의원이 국수본에 청부와 청탁한 것을 자백했다"며 "국수본이 민주당의 청부수사에 응답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서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당과 국수본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고 했다"며 "1차 영장 만기일인 6일과 5일에도 바쁘게 내통한 사실도 실토했다. 1차 체포영장 신청과 집행과정에서도 민주당의 청부와 내통이 있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이 의원은 7일 오후 4시40분께 작성한 글에서 '오늘 저녁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온다'고 했다. 공조수사본부는 7일 저녁에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발표했다"며 "민주당의 청부와 청탁에 국수본과 공조수사본부가 응답해왔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의 자백을 통해 드러난 청부와 청탁으로 국수본을 품은 민주당인가. 민주당 품에 안긴 민수본인가. 민주당과 국수본은 답해야 한다"며 "청부와 청탁으로 오염되고 불공정한 국수본 수사 결과를 누가 신뢰하겠냐"고 했다.

이들은 "국수본이 이렇게 오염되고 망가진 것은 전적으로 우종수 본부장의 책임이다. 우 본부장은 사퇴해야 한다"며 "이상식 의원과 내통자는 변호사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등으로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과 우종수 본부장은 언제부터, 누가 내통해왔는지 밝혀야 한다"며 "우 본부장과 이 의원간 통화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국수본의 의사결정 라인에 있는 모든 인사와 이 의원간 통화기록도 공개해야 한다"며 "이 의원과 통화한 국가수사본부, 공조수사본부 소속 인사들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경찰대학 5기인 이 의원은 경찰청 정보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SNS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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