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인모터스, 충남과 합동 MOU…친환경 상용차 클러스터 조성

(가운데)김태흠 충남지사, (우측 첫번째)피라인모터스 김만용 대표이사. (사진=피라인모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친환경 전기버스 전문기업 피라인모터스는 충청남도와 250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피라인모터스는 친환경 상용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서천군과 체결한 투자협약의 연장선으로, 도 차원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에 들어설 친환경 상용차 클러스터는 단순한 생산시설을 넘어, 친환경 상용차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로 조성될 예정이다.
피라인모터스는 이곳에서 ▲전기버스 ▲전기트럭 ▲수소 상용차 ▲친환경 특장차 등 다양한 차종과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는 한편, 배터리팩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9월 미국 배터리 제조사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MVST)와 협력해 국내 배터리 생산 공장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상반기까지 1GWh(기가와트시)급 배터리 패키지 공장을 완공하고, 2026년 하반기에는 생산 능력을 5GWh(기가와트시)급으로 확대해 ESS를 시작으로 향후 상용차용 셀(Cell) 제조까지 양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만용 피라인모터스 대표는 "피라인모터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과 서천군이 함께 성장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라인모터스는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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