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4618억, 상거래채권 취급 변제…농심, 납품 재개"
(종합) 매입채무유동화 신용카드사 채권, 상거래채권으로 취급 결정
"서울우유 , 상품대금 현금 선납 조건 요구…형평성 차원 수용 불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상암월드컵경기장점 모습. 2025.03.1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1196_web.jpg?rnd=2025031315221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상암월드컵경기장점 모습. 2025.03.1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홈플러스가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21일 결정했다. 지난 4일 기준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은 4618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전날 회생법원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최종 변제 책임이 홈플러스에 있다는 점을 감안, 증권사가 발행한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향후 회생절차에서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채권신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회사의 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도 신용카드회사 채권의 상거래채권 취급에 따른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받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생계획에 상거래채권으로서 전액 변제하는 것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회생절차에 따라 매입채무유동화 전액을 변제함으로써 선의의 투자자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농심과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를 완료하며, 납품이 재개된다. 농심은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서울우유와는 아직 합의를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서울우유는 상품대금 현금 선납 조건을 요청하고 있지만 타 협력사, 입점주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수용이 불가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해 이해를 구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합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현재 총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4763억원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