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주년 용인 3·21만세운동, 원삼면 일대서 재현
![[용인=뉴시스]용인만세운동 재현행사 참석자들(사진=용인시 제공)2025.03.22.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2/NISI20250322_0001798197_web.jpg?rnd=20250322210336)
[용인=뉴시스]용인만세운동 재현행사 참석자들(사진=용인시 제공)2025.03.22.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106년 전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울려 퍼진 만세의 함성이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서 재현됐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22일 처인구 원삼면 이음센터 야외무대에서 106년 전 일어났던 용인 3·21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용신풍물단, 원삼청년회와 함께 길놀이 행진을 하면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55사단 군악대의 사전 공연, 기념식, 어울림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가 열린 원삼 이음센터 야외무대는 1919년 3월 21일 용인 지역에서 최초로 원삼면 고개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던 시위대가 집결한 장소다.
당시 만세운동에는 원삼면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시위를 벌였고 이렇게 시작된 만세운동은 포곡, 수지, 기흥지역까지 확산됐다.
1919년 4월 3일까지 용인 지역 주민 1만 32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35명이 사망하고 741명이 부상을 입거나 투옥됐다. 이음센터 앞마당에는 이 같은 역사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오는 29일에는 수지구 고기초등학교에서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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