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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다"…마라톤 대회서 전력질주한 신입 경찰, 알고보니(영상)

등록 2025.03.23 04:01:00수정 2025.03.23 10: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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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차 신입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박현호 순경, 생명 구해

[서울=뉴시스] 2025년 3월 9일 전북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서 쓰러진 참가자에게 전력질주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생명을 구한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소속 박현호 순경.(영상=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3월 9일 전북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서 쓰러진 참가자에게 전력질주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생명을 구한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소속 박현호 순경.(영상=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마라톤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달리던 도중 급작스럽게 쓰러지자, 인근에서 도로를 통제하던 경찰관들이 전력 질주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털썩 쓰러진 마라톤 참가자…전력 질주하는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9일 열린 전북 정읍동학마라톤대회 현장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한 대회 참가자가 달리던 도중 급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쓰러진 참가자 주위로 다른 참가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인근에서 도로 통제 업무 중이던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문제가 생겼음을 인지한 경찰관들은 곧바로 쓰러진 참가자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당시 쓰러진 참가자는 의식이 없고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였다.
[정읍=뉴시스] 지난 9일 전북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서 갑작스럽게 한 참가자가 쓰러지자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소속 박현호 순경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지난 9일 전북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서 갑작스럽게 한 참가자가 쓰러지자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소속 박현호 순경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관들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폐소생술은 구급대가 현장에 올 때까지 5분 동안 계속 이어졌다.

이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해당 참가자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쓰러진 참가자에 전력 질주해 심폐소생술로 그의 생명을 구한 경찰관은 중앙경찰학교에서 지구대로 배치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입 박현호 순경이었다.

박 순경은 "주변에서 '어떡하냐' 같은 소리가 들리길래 고개를 돌려보니 참가자분이 쓰러져 있었다"며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분의 상태를 보니 조치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후유증이 올 것 같아 빨리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박 순경은 "직업이 직업인만큼 정읍 시민분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현장에 향했다"며 "시민분들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경찰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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