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대형산불 이틀째…행안부, 진화 현장 방문
산청 시천면 신천리서 산불…인근 주민 대거 대피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22일 새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2025.03.22.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2/NISI20250322_0020742022_web.jpg?rnd=20250322073254)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22일 새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2025.03.22. con@newsis.com
행안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산청군 산불 현장 인근에 마련된 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산불 진화 현황과 피해 상황, 자원 동원 현황 등을 경상남도로부터 보고받았다.
이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확산할 수 있으므로 대형헬기 등 진화 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소방청에는 민가와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선 구축에 철저를 기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인명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서 점동마을, 국동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시천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구호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산불 진화에 산림청, 소방청, 지자체 등이 함께 협조하되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원들의 안전에도 유의해달라"며 "특히 대피소에 머물고 계신 분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남도와 산청군에서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3시 26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 160명이 대피한 상태다.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인력 400명을 투입해 산불에 대응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