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동구 싱크홀 사고'에 "비극 반복 않도록 예방조치 법적 토대 만들 것"
민주 "세심한 조치로 사고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남아"
"비극적 사고 반복 않도록 체계적 관리 등 법적 토대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일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에 매몰됐던 실종자가 이송되고 있다. 전날 오후 매몰된 실종자는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발견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5.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037_web.jpg?rnd=202503251337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일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싱크홀(땅 꺼짐) 사고 현장에 매몰됐던 실종자가 이송되고 있다. 전날 오후 매몰된 실종자는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발견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싱크홀(땅 꺼짐)'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반 침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선제적 예방조치의 법적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끝내 사망하신 채 발견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황망한 소식에 충격과 비통에 잠겨계실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에 앞서 3개월 전 정부 특별점검과 지하철 9호선 감리단·시공사 측의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당시에는 지반 침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해당 지역이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과 관련한 특별점검 대상임을 고려해 더욱 세심한 조치가 취해졌다면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후 상·하수관로 정비, 지반침하 여부 전수 조사’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변인은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민 안전에도 만전을 가해야 한다"며 "국민 안전보다 중한 가치는 없다. 민주당은 비극적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반 침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선제적 예방조치의 법적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29분께 강동구 명일동 59(대명초교사거리)에서 땅 꺼짐이 발생했다. 땅 꺼짐으로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3)씨는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고 땅 꺼짐 직전 도로를 통과한 40대 여성 차량 운전자 1명은 경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