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광 주민증, 더 많은 곳서 더 나은 혜택
문체부·관광공사,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여행 혜택 제공
4월 말부터 운영 지역 34곳→44곳·혜택 제공 관광 시설·업체 830개→1000개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디지털 관광 주민증 협의회'에서 마련된 '디지털 관광 주민증 우수 운영 지자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한 충북 단양군 관광과 김학민 팀장,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 충북 제천시 최부금 문화복지국장 (왼쪽부터)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디지털 관광 주민증' 서비스 운영 지역을 4월 말부터 10곳 늘린다.
신규 지역은 강원 철원군, 충남 보령시, 전북 김제시, 전남 구례군·곡성군·함평군, 경북 청도군·의성군, 경남 밀양시, 부산 동구 등이다.
이들은 1월20일부터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로써 관광 주민증은 운영 지역이 34곳에서 44곳으로, 혜택 제공 관광 시설·업체가 830여 개에서 신규 210여 개 포함 1000여 개로 확대하게 됐다.
44곳은 행정안전부가 2021년 10월 지정 고시한 인구 감소 지역 89곳의 절반 수준(49.4%)에 해당한다.
2022년 2개 지역(강원 평창군·충북 옥천군)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관광 주민증 사업은 2023년 15개 지역, 지난해 34개 지역으로 그 대상지를 점차 확대, 운영했다.
지난해 12월 말 누적 발급 411만 건을 돌파했다.
관광 주민증 운영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 10개- 기초지방자치단체는▲강원 철원군 ▲충남 보령시 ▲전북 김제시 ▲전남 구례군·곡성군·함평군 ▲경북 청도군·의성군 ▲경남 밀양시 ▲부산 동구 등이다.
해당 지역은 1월20일부터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로써 관광 주민증은 34개 지역, 830여 관광 시설·업체에서 제공하던 혜택을 44개 지역, 1000여 관광 시설·업체로 확대해 제공하게 됐다.
관광 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년 2곳(강원 평창군·충북 옥천군)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3년 15곳, 지난해 34곳으로 지역을 지속해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말 누적 발급 411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에 추가될 혜택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장 50% 할인(철원군) ▲대천해수욕장 스카이 바이크 체험 20% 할인(보령시) ▲프로방스 포토랜드 관람 30% 할인(청도군) 등 각종 여행 편의 시설 특별 할인과 방문 혜택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 주민증 서비스 운영 지역 확대를 계기로 국민이 관광 주민증을 들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찾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26일부터 4월4일까지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관광 주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권(진에어 오픈 티켓) 50매를 제공하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관광 주민증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월 1만~50만원 상당 숙박·체험권 등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 운’ 행사도 마련한다.
3월 행사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서울 무역 전시 컨벤션 센터(SETEC)에서 열리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 제1전시장 안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테마관'에서 진행한다.
4월 행사는 서울 중구 서울역 내 팝업 부스에서, 5월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행운을 관광 주민증 발급·이용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코레일 열차로 관광 주민증 운영 지역을 방문해 여행할 수 있는 '디지털 관광 주민증 특화 열차' 상품도 4월 말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25일 운행한 '크리스마스 열차' 예약이 이틀 만에 마감할 정도로 인기를 끈 만큼 올해는 이를 연 4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 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운영 지역을 방문해 관광 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각종 여행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지역별 할인 정보와 발급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최근 국민이 관광 주민증을 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광 주민증 발급·이용 서비스를 개선했다.
20일부터 누구나 앱을 내려받아 관광 주민증을 발급받으면 QR코드가 생성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6월부터는 금융·교통 민간 앱에서도 관광 주민증을 발급·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생활 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관광 주민증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문체부는 관광 주민증 참여 지역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우수 업체 인센티브를 늘리고 매력적인 혜택이 강화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조성해 관광 주민증이 진정한 국내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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