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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수 앞을 내다본 거냐"…충주맨, 3주전 이미 산불 위험성 알렸다

등록 2025.03.28 16: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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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산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28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05만 회를 기록하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사진= 충주시 유튜브 캡처 )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산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28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05만 회를 기록하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사진= 충주시 유튜브 캡처 )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인근 시·군으로 번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산불이 발생하기 약 2주 전 충주시 유튜브에 올라온 산불 관련 콘텐츠가 알려지며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산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28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05만 회를 기록하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직접 나선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후 2시48분께 발생한 이 산불은 헬기 4대와 인력 104명 등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인 바 있다.

산불 현장을 찾은 김 주무관은 진화 작업에 나선 헬기를 지켜봤다. 그는 "산이 높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진화대원이 투입될 단계가 아니고 먼저 헬기로 소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주무관은 실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방 당국 등이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산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28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05만 회를 기록하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사진= 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산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28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05만 회를 기록하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사진= 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산불 진화 작업은 산림청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산림청에서 동시에 (진화 작업을) 한다"며 "불이 민가로 옮겨붙을 경우 소방서 관할"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자체 공무원은 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민가와 주민에 산불 발생을 알리고, 대피하도록 연락하는 등 업무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주무관도 산불 발생 지역 민가로 찾아가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피 소식을 알렸다.

주불이 잡힌 뒤 산불 화재 현장에 직접 방문한 김 주무관은 잔불 처리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잔불을 확인해야 한다. 갈퀴로 흙을 덮어 연기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직접 시범을 보이며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산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28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05만 회를 기록하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사진= 충주시 유튜브 캡처 )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산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28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05만 회를 기록하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사진= 충주시 유튜브 캡처 )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그는 "산불을 정리해야 하는데 하나하나 다 뒤집어야 한다. 쉽지 않다. 고생이 너무 많다"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림청에서 산불 끄는 걸 이 영상으로 알게 됐다", "너무 장난스러운 썸네일 아닌가 하고 들어왔더니 3주 전이라 놀랐다", "몇 수 앞을 내다본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5시 기준 5개 시군 산불영향구역은 4만5157ha, 진화율은 85%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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