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산불감지 전문기업, 화재감지·위치추적·모니터링 AI 기반 새 드론 개발

자율주행 AI 기반 드론이 화재 감지센서가 보내는 경보따라 현장 출동

화재 현장의 화재 상황 소방 당국에 전송…화재 위치·규모 파악 도와

[에베르스발데(독일)=AP/뉴시스]독일의 산불감지 전문기업 드라이아드 네트웍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l) 기반 시스템을 갖춘 프로토 타입 AI 기반 무인항공기 '실바가드' 드론이 2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외곽 에베르스발데에서 이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새 드론이 화재의 감지와 위치 추적, 모니터링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에베르스발데(독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독일의 초기 산불 감지 전문 기업 '드라이아드 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 드론을 개발해 화재의 감지와 위치 추적, 모니터링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실바가드 드론은 극심한 더위와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이 전 세계적으로 더 흔하고 종종 치명적 현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날 베를린 외곽 에베르스발데에서 선보였다.



이 드론은 적외선 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데, 회사가 앞서 개발해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재 감지 시스템과 결합해 작동된다. 실바넷이라고 불리는 화재 감지 시스템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태양열 가스 센서를 사용하여 연기가 나는 단계에서 산불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각 가스 센서는 축구장 크기의 영역을 보호하고 나무에 부착할 수 있다. 실바넷이 화재를 감지하면 인근 실바가드 드론을 띄워 해당 장소로 날아가 자세한 영상을 제공한다.

'드라이아드 네트웍스'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카르스텐 브링크슐터는 "오늘 우리는 몇 분 안에 화재를 감지한 태양열 가스 센서 실바넷과 화재에 대응해 파견한 자율주행 AI 기반 첫 프로토타입 실바가드의 조합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개발한 드론에 대해 "드론은 센서 위치로 자율적으로 날아가 화재를 감지하고, 화재 지점에서 오버헤드 적외선과 광학 영상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아직 당국으로부터 실바가드 드론의 상업적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리적 좌표, 비디오 및 적외선 이미지를 포함한 화재에 대한 정보는 소방관에게 전송되어 화재가 확산되는 위치와 크기를 알게 되어 얼마나 많은 소방관이 배치돼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브링크슐터는 "산불에 관한 한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빨라도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베르스발데(독일)=AP/뉴시스]독일의 산불감지 전문기업 드라이아드 네트웍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l) 기반 시스템을 갖춘 프로토 타입 AI 기반 무인항공기 '실바가드' 드론이 2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외곽 에베르스발데에서 선보인 가운데 산불 발생 경보를 내기 위해 나무에 부착된 화재 감지 센서. 이 회사는 새 드론이 화재의 감지와 위치 추적, 모니터링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