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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싫어요!"…달리는 기차 뛰어든 견주 탓에 추락한 리트리버

등록 2025.04.03 15:08:45수정 2025.04.03 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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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남성이 달리는 기차에 무리하게 탑승하려다 반려견을 선로에 빠트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공분을 샀다.

3일(현지시각) 인도 프리프레스저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잔시의 기차역에서 벌어졌다.



한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막 출발한 급행열차에 탑승하려다 반려견이 기차와 승강장 사이의 틈으로 떨어진 것이다.

해당 사고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견주로 보이는 남성은 승강장에서 반려견(골든 리트리버)과 함께 서 있다.



그는 기차가 출발하자 객차 손잡이를 붙잡고 올라타려 했지만, 겁에 질린 반려견은 승차를 거부하며 저항했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남성은 목줄을 잡아당겼지만, 반려견은 되레 균형을 잃고 플랫폼과 선로 사이의 틈으로 추락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급하게 선로 근처로 몰려들었고, 기차를 세우려고 했다.

다행히 철도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반려견 주인에 대한 법적 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처벌받아야 한다",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 만큼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일부 동물 보호 단체는 견주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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