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싫어요!"…달리는 기차 뛰어든 견주 탓에 추락한 리트리버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3일(현지시각) 인도 프리프레스저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잔시의 기차역에서 벌어졌다.
한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막 출발한 급행열차에 탑승하려다 반려견이 기차와 승강장 사이의 틈으로 떨어진 것이다.
해당 사고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견주로 보이는 남성은 승강장에서 반려견(골든 리트리버)과 함께 서 있다.
그는 기차가 출발하자 객차 손잡이를 붙잡고 올라타려 했지만, 겁에 질린 반려견은 승차를 거부하며 저항했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급하게 선로 근처로 몰려들었고, 기차를 세우려고 했다.
다행히 철도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반려견 주인에 대한 법적 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처벌받아야 한다", "동물 학대에 해당하는 만큼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일부 동물 보호 단체는 견주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un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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