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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빼갔다' 인강 업체 889억대 손해배상 소송전

등록 2021.03.30 18:22:01수정 2021.03.30 18: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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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전한길, 영어 조태정 강사 이적 두고

'공단기' ST유니타스, 메가스터디 상대 소송전

[서울=뉴시스]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유명 인터넷 강의 업체 ST유니타스와 메가스터디 교육이 유명 강사 이적을 두고 약 900억원에 달하는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공단기, 스카이에듀를 운영하는 ST유니타스는 메가스터디 교육을 상대로 "강사 계약의 이행을 방해하고 계약 파기에 이르게 했다"며 88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강 업계에서 강사 이적을 두고 벌어진 소송 가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ST유니타스는 "메가스터디교육은 한국사 전한길, 영어 조태정 등의 강사들이 전속 계약기간을 남기고 자사로 이적하는 데 부정한 방법으로 적극 유도해 강사 계약의 이행을 방해했다"며 "적법한 사업권이 침해돼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ST유니타스는 계약기간 중 이적한 전한길 강사를 상대로 공무원 한국사 교재 출판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지난 15일 법원에서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업체의 강사 이적 관련 소송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메가스터디교육이 자사 소속 유대종 국어 강사가 ST유니타스 자회사 스카이에듀로 이적하자 86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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