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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4년 내 매출 목표 8000억"(종합)

등록 2022.06.28 16: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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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집중…시장 과반 점유 목표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투자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올해 2배 이상 성장 예상…매출 목표는 1500억원"

"IPO 아직 구체적 계획 없어…더 많은 투자 필요"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컨퍼런스 'NHN Cloud make IT’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컨퍼런스 'NHN Cloud make IT’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가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했던 15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6년 매출 목표는 8000억원"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 클라우드 메이크 IT'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NHN클라우드는 ▲공공·금융·이커머스·교육·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 확보 및 지원 사례 ▲오픈스택 등 기술 경쟁력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광주·김해·순천 등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재 양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NHN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공 클라우드 분야의 경우 NHN클라우드는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내의 정보화 자산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 김해 제2 데이터센터, 전남 순천의 전남 데이터센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에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 아카데미 건립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등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NHN클라우드가 가진 경쟁력으로 ▲국내외 보안 인증 ▲'오픈스택(OpenStack) 기반 기술력 등을 자부했다.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에서 보안인증 요건으로 요구되는 'CSAP 인증'을 IaaS, PaaS, SaaS 전 영역에서 확보했으며, 'CSAP 인증'을 획득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면서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는 오픈스택 기반 기술을 2014년부터 적용해 향후 멀티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구성에 있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공클라우드 전환 영역의 시범사업 제안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적극 제안함과 동시에 경쟁사 대비 사업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향후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에 보다 폭넓은 분야의 참여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법인분할 과정에서 AI사업본부와의 조직적 통합을 함으로써 AI 분야의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시장이 요구하는 AI 특화 상품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정보시스템 민간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전남·광주, 경남 등 가장 많은 지역의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전남의 경우 행정전산망시스템을 포함해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며, 이는 국내 최초 행정전산망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2025년까지 공공영역의 클라우드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해당 사업을 특정 기업에 몰아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과정에서 NHN 클라우드가 30~40% 수준의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향후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 시점 이후 공공 시장에서 50~60% 점유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크로센트를 인수하면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VDI(가상화 데스크톱)인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크로센트는 17년간 클라우드 컨설팅과 플랫폼을 제공해온 클라우드 기술 기업이다. 행정안전부, 우정사업본부, KDB생명 등 공공기관 및 금융기업에 원격근무 VD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정원 CC인증, GS인증, 공공클라우드 CSAP 등 최고수준의 보안기술을 보유한 DaaS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NHN클라우드가 집중하고 있는 공공부문과 금융분야의 DaaS 상품을 제공하는데 사업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HN클라우드는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일본 등 해외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국내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1500억원, 2026년까지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접목해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CSP)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NHN 클라우드는 흑자전환 보다는 국내에서의 시장 확대와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 좋은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경제 상황의 악화로 하드웨어의 조달이나, 데이터 센터 건설 투자에 대한 부담도 함께 가지고 있으나, 현재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성장율을 고려해볼 때, 내년 부터는 충분히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O(기업공개) 계획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사 이후 대규모 채용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NHN 아카데미를 통해 경남, 광주 지역에서 대학생들을 교육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신입 인력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해외 리전은 현지 IDC 파트너를 통해서 서비스 중이며 향후 고객들의 요구가 있고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 투자 수요가 만족된다면 현지 투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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