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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방크, 독일 올해 경제상승률 전망 4.2%→1.9%로 하향

등록 2022.06.10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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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방크, 독일 올해 경제상승률 전망 4.2%→1.9%로 하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10일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대폭 낮췄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분데스방크는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 12월 시점의 4.2%에서 2.3% 포인트나 크게 하향 조정했다.

분데스방크는 2023년 성장률도 종전 3.2%에서 2.4%로 0.8% 포인트 인하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금년 독일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분데스방크는 2022년 인플레율 예상치를 대폭 상향했다. 작년 12월 시점의 3.6%에서 7.1%로 3.5% 포인트나 인상했다.

분데스방크는 식품과 연료 가격의 급등으로 가계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신뢰감이 악화한 것을 감안해 인플레율 전망을 올렸다.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올해 인플레율이 1980년대 초보다도 높다"며 "최근 들어 재차 가격 압력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현재 예측에는 완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22년 연간 평균 인플레율이 7%를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2024년 인플레율을 2.6%로 잡고 있다. 나겔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율이 저절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단호한 행동을 통해 낮출 수 있는 금융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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