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위기 대응 글로벌 협력 강화’ 제주서 논의
29~31일 평화·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재개
국내외 30여개 기관, 300여명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 등 모여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06.01. [email protected]
2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사를 주관하는 제주평화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제주포럼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Acting Together for a Better World)을 대주제로 한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위한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내·외 30여개 기관, 300여명의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국내·외 4000여명이 포럼 참관을 위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크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중단된 세계지도자세션이 올해 재개된다.
세계지도자세션에서는 국가수반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관한 현안을 논의하고 연대 및 협력의 구상을 공유하게 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까오 끔 후은 아세안사무총장, 레베카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전직 외교장관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우리나라 외교를 진두지휘했던 역대 외교장관 4인이 한 자리에 모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 구성을 위해 그간 펼쳐온 외교 성과를 살핀다.
이어 격변하는 국제정세를 전망하며 향후 우리 외교의 최우선 과제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전직 외교장관들의 조언을 듣게 된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6.01. [email protected]
글로벌 하우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말로 미-중 경쟁 및 대결의 흚 속에서 글로벌 연대와 협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과 레베카 스타 마리아 APEC 사무국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다수의 주한 외교대사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지방외교 정책인 '제주 아세안+알파(α)'의 비전과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있다.
까오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과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이 기조연설하고 필리핀,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지역 국가 주한대사들이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제주 아세안+α' 대상국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아이디어 교환 및 비전이 공유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 ▲제주4.3 ▲우주산업 ▲북한 비핵화 ▲AI ▲돌담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포럼 개회식은 30일 오전 세계지도자세션이 끝난 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B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