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尹 물러나라…민주주의 이뤄내자"
시민사회단체 회원 200여명 집결…1㎞ 구간 가두 행진도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시민사회단체가 4일 충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시민사회단체가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규탄하는 '윤석열 퇴진! 민주·평화·평등 사회대전환 충북비상시국회의'를 열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께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이 아니다"라며 "이제 국민의 힘을 보여줄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대책회의를 진행해 군 단위까지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어떤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싸워나가기로 결의했다"고 했다.
또 "전날 국회에서 계엄이 중단된 것은 계엄군과 경찰이 저항했기 때문"이라며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계엄을 선포한다 한들 명령에 복종하겠느냐"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시민사회단체가 4일 충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끝으로 "8년 전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는데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이번에도 절대 흔들리지 말고 민주주의를 이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시민사회단체가 4일 충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이들 단체는 오는 13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6시30분 충북도청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14일 이후에는 주말 확대 시행을 논의 중이다. 이들 단체는 오는 28일까지 집회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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