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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인수 작업 순조롭게 진행"

등록 2021.03.26 09:13:23수정 2021.03.26 09: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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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3000억원 유상증자 성공적 마무리"

"비용절감으로 2383억원 영업흑자 달성"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6일 "현재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일련의 작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각국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2020.12.02.(사진=대한항공 온라인 기자간담회 실시간 영상 갈무리)

[서울=뉴시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2020.12.02.(사진=대한항공 온라인 기자간담회 실시간 영상 갈무리)


우 사장은 또 "지난 24일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도 했다.

 우 사장은 "코로나 19로 지난해 전세계 항공업계도 전례없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지금까지도 생존을 위한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여객수요는 지난해와 같은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항공사들 대부분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내고 있으며, 정부 지원에 의존하여 겨우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한항공도 코로나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여객수요 급감에 따라 2020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7조, 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회사는 화물 수익 창출을 통해 여객 수익 감소분을 최대한 방어하고, 전 부문에 걸친 생산성 향상과 모든 임직원이 뼈를 깎는 비용절감을 통해 2383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도 전세계 항공산업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여객수요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려면 2024년이 돼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2년동안 사스, 9.11테러 등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낸 저력이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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