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연쇄 테러 1주년…후속 테러 가능성에 '긴장'
【브뤼셀=AP/뉴시스】 벨기에 브뤼셀 자벤템국제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직원과 여행객들이 브뤼셀 동시다발 테러 1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3월 22일 브뤼셀 공항과 시내 지하철에서 동시다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2017.03.22
AFP통신 등에 따르면 1년 전 테러가 발생한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이날 오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필리프 벨기에 국왕 부부를 비롯해 샤를 미셸 총리 등 정부 장관들이 참석했다. 테러로 사망한 이들의 유가족과 구조 대원, 공항 직원 수백 명이 함께 자리를 지켰다.
지난 해 3월 22일 자벤템 공항과 인근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320여 명이 다쳤다. 출근시간에 폭탄이 터져 인명 피해가 많았다.
【브뤼셀=AP/뉴시스】 벨기에 브뤼셀 자벤템국제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샤를 미셸 총리(왼쪽), 아르노 페스트 공항 최고경영자(가운데) 등이 브뤼셀 동시다발 테러 1주년을 맞아 희생자 추모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3월 22일 브뤼셀 공항과 시내 지하철에서 동시다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2017.03.22
벨기에는 브뤼셀 테러 이후 안보를 대폭 강화했다. 군·경찰의 거리 순찰을 확대하고, 이라크·시리아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자국민의 테러 모의 가능성을 주시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벨기에와 미국 정보당국자들 사이에서 브뤼셀 테러의 핵심 배후 인물이 또 다른 테러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뤼셀=AP/뉴시스】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마틸드 왕비가 22일(현지시간) 브뤼셀 동시다발 테러 1주년을 맞아 테러 현장 중 한 곳인 자벤템공항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16년 3월 22일 브뤼셀 공항과 시내 지하철에서 동시다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2017.03.22
벨기에 경찰은 아타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그의 친족들 자택을 수색해 왔다. 아타르가 벨기에로 귀국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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