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경남중기청장 "올해 많은 일자리 만들기 집중"
김 청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경남지역은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구조조정으로 다른 지역보다 더 혹독한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의 실행을 위해 경남중기청에서 가지고 있는 수출, 창업, 인력, 연구개발 등 분야별 지원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올해 경남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전년도 대비 10% 이상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수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민간자율의 수출클럽 규모별·지역별 확대 운영, 수출기업별 전 직원 1대 1 전담 밀착관리, 수출 규모별 맞춤 지원체계 마련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상남도 창업·벤처 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의 전략 및 특화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면서 "이러한 기반 확충을 위해 경남창조경제센터, 대학 등 창업 지원기관, 중소기업 관련 단체 등과 공동으로 유망 기술창업자 발굴·육성을 위한 '기술창업 스카우트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인력매칭 콘트롤 타워 구축, 지역의 제조분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현장 수요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위한 채용박람회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서 경남중기청 중심의 지역 연구개발 지원기관 간 협의회를 구축해 운영하고, 연구개발 및 수출 지원기관과 기업 간 파트너십 확대 및 정보교류를 위한 'Collabo Day'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지원자금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창업·성장·재기의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전통시장 청년몰 구축 지원, 지역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성화 시장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개척 및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 진출을 지원하고, 조선·기자재 관련 중소기업들의 사업 다각화 촉진과 퇴직자들의 창업 지원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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