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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파행운영' 숭실학원에 임시이사 5명 추가 파견

등록 2017.04.2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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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서울시특별시 교육청 감사관들이 31일 오후 '비선 실세 최순실 게이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양의 모교인 청담고등학교 현장감시를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의혹과 관련해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고, 특히 이번 사안을 계기로 출결관리 등 공정한 학사관리,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여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안 등도 추가로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모습. 2016.10.31.  taehoonlim@newsis.com

서울교육청, 학계·종교계·시민단체 인사 선임
 오는 25일부터 2년간 학교법인 정상화 담당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임원간 분쟁과 소송으로 파행 운영돼온 숭실중고등학교에 임시이사들이 파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통보한 인사 5명을 숭실중고 학교법인인 숭실학원 임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임된 임시이사는 여인철 한국에듀코칭그룹 대표, 김언순 숭실고 정상화를 위한 민학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노중기 한신대 교수, 김재연 전 칼빈대 총장, 백동관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등이다.

 임시이사들은 25일부터 숭실학원 이사회에서 2년간 학교법인 정상화를 위해 힘쓰게 된다.

 이번 임시이사 파견은 2월 교육청이 처분취소 소송을 승소함에 따라 집행정지 인용의 효력이 상실된 이사 4명과 사임의사를 밝힌 임시이사 1명 등 총 5명의 결원이 발생해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한 의결정족수(5명)가 충족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임원간 분쟁과 소송에 따른 이사회 파행, 학교장의 장기 공백 등에 따른 숭실중·고의 파행 운영의 책임을 물어 지난해 1월 숭실학원 이사회 임원 전원(이사 6명, 감사 2명)의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했다.  

 숭실학원은 '사립학교법'에 의한 의결정족수가 충족(이사정원 9명, 의결정족수 5명)됨에도 이사간 갈등으로 2014년 3월이후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아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어 왔다.

 서울교육청은 "5명의 임시이사를 선임해 이사회가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숭실중학교와 숭실고등학교의 학사행정이 빠른 시일내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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