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앞바다 홍어에서 기준치 넘는 방사성 세슘 검출
㎏당 161베크렐로 기준치인 100베크렐 크게 초과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지난 2007년 3월5일 멕시코 엔세나다 부근에서 어부들이 참치를 거둬들이고 있다.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잡힌 참치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태평양 건너 미 연안까지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해산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것은 4년 만이다.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운전에 후쿠시마현 히로노(廣野) 앞바다의 수심 62m에서 붙잡힌 홍어에서 ㎏당 161베크렐의 높은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연합회는 홍어의 출하를 금지하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유통을 보류시키기로 했다.
후쿠시마현은 우선 현 자체적으로 홍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뒤 국가에도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의뢰할 계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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