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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미사일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 추정

등록 2024.06.27 15:10:23수정 2024.06.27 1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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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분석중…北 추가 도발 행위 가능성"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는 27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고체연료식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달 2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6.27.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는 27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고체연료식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달 2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6.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27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고체연료식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TV도쿄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고체연료식 중거리탄도미사일이 "액체연료식과 비교했을 때 보관, 취급이 용이하다. 즉시 발사 등 관점에서 우위"라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는 "계속 일미한(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은 지금까지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해 나갈 의지를 일관적으로 나타내왔다. 앞으로도 각종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을 위해 노력하고,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은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6일 다탄두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미싸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북한의 주장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코멘트를 삼가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 초기 단계에서 폭발했다"며 "북한이 오늘 아침에 다른 내용으로 공개를 했는데 그것은 기만과 과장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함경북도 앞바다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약 250km 비행하다 강원도 원산 앞바다 인근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이 고체연료 추진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로 분석 중에 있다. 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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