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사태·홍수로 111명 죽고 22명 실종
소 등 가축 69만1100마리 죽거나 떠내려가
[하노이(베트남)=신화/뉴시스]베트남 중부 꽝트리 지역이 20일 폭우로 침수돼 있다. 베트남 중부 고지대에서 10월 초 시작된 폭우로 인한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지금까지 111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됐다고 베트남 중앙재해대책위원회가 21일 밝혔다. 2020.1021
이는 하루 전의 105명에서 6명 증가한 것으로 사망자는 주로 꽝트리, 투아 티엔후, 꽝남 지방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중 산사태와 홍수로 숨진 사람이 60명이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 현재 하틴, 꽝빈, 꽝트리 등에서 약 5만9300가구, 20만6800명이 대피했다.하틴과 꽝빈에서 주택 12만4600여채가 침수됐다.
한편 69만1100마리가 넘는 소 등 가축들이 죽거나 홍수에 휩쓸려 사라졌다.
국립수력예측센터는 21일부터 비가 약해지기 시작했지만 하틴, 꽝빈, 꽝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홍수와 산사태, 범람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트린 딘 둥 베트남 부총리는 21일 운영위 회의에서 피해자들, 특히 하틴과 꽝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긴급구호를 시기적절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앞으로 며칠 안에 17호 태풍 사우델이 상륙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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