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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연봉 83억…권오현 고문 172억 수령(종합)

등록 2021.03.09 18:48:04수정 2021.03.09 18: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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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고문 퇴직금만 93억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9억8800만원

전영현 삼성SDI 사장 30억6900만원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유럽 출장을 마친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10.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유럽 출장을 마친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대표이사(부회장)가 지난해 약 83억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퇴임한 권오현 고문은 퇴직금을 포함해 약 17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9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기남 부회장은 지난해 82억7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는 14억9900만원, 상여는 66억1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인 김현석 사장은 급여 9억9800만원, 상여 43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54억5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인 고동진 사장은 급여 11억7000만원, 상여 54억6000만원 등을 받아 67억12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32억8800만원의 상여를 포함한 41억8300만원,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22억800만원의 상여를 포함한 30억2800만원을 각각 보수로 받았다.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사장)은 36억9100만원을 상여로 받아 총 45억94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권오현 고문, 윤부근 고문, 신종균 고문 등은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연봉을 가져갔다.

권 고문은 지난해 172억3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권 고문은 지난해 1월 1억400만원, 2월부터는 고문 위촉에 따라 매월 6300만원을 받아 7억92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또한 설·추석 상여, 장기성과인센티브, 특별상여 등 총 70억32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상여와 관련해 "2020년 연간 전사 매출액 236조8000억원, 영업이익 36조원을 달성한 점과, 비계량 지표 관련해 DS 부문 미래기술 및 중장기 사업 방향 제시, 차세대 경영자 육성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원퇴직지급규정에 의거한 퇴직소득 92억9000만원, 임원처우규정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 1억1900만원을 수령했다.

윤부근 고문은 퇴직소득 60억9500만원, 급여 6억5600만원, 상여 45억7300만원을 포함해 총 115억2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종균 고문은 퇴직소득 59억원과 급여 6억5600만원과 상여 45억7300만원 등을 포함한 보수 113억2700만원, 전동수 전 고문은 퇴직소득 66억3400만원, 급여 5억400만원, 상여 36억5000만원 등을 포함한 보수 109억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기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 (제공=삼성전기)

[서울=뉴시스] 삼성전기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 (제공=삼성전기)


한편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약 10억원,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약 31억원의 연봉을 각각 수령했다.

삼성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9억8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5억3200만원, 상여 2억9000만원, 임원처우규정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 1억6600만원을 받았다.

이윤태 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6억600만원, 상여 26억9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1600만원, 퇴직소득 44억900만원 등 총 78억25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회사 측은 "상여금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하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역량을 토대로 품질 및 제조경쟁력 혁신을 주도해 경영성과 개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퇴직금에 대해선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에 의거해 퇴직기준급여 7040만원에 임원 근무기간 19년, 지급배수(1~3.5)를 곱해 중도 정산해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병준 전 삼성전기 부사장은 퇴직금 16억1300만원을 포함해 총 30억55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유진영 전 부사장, 가철순 전 전무는 퇴직소득을 포함해 각각 23억900만원, 16억4700만원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삼성SDI 전영현 사장

[서울=뉴시스] 삼성SDI 전영현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30억69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 사장은 매월 직위급 800만원, 능력급 8200만원을 지급받아 급여로 총 10억8500만원을 받았다.

또 설·추석 상여, 목표인센티브,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로 상여 총 19억54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임원처우규정에 따라 개인연금 회사지원분 등이 포함된 기타 근로소득 3000만원을 받았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로서 전사 경영을 총괄하며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한 점과 개발, 제조, 기술 등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회사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고문으로 물러난 안태혁 사내이사와 권영노 사내이사는 근로소득에 퇴직소득까지 합산해 각각 33억7600만원, 32억45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김유미 고문, 임영호 고문, 김정욱 고문도 퇴직금을 포함해 각각 32억8100만원, 42억5800만원, 34억46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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