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韓 쿼드 참여, 투명·개방·포용성 등 준수하면 적극 협력"
"쿼드 진척되면 그에 따라 검토해나갈 것"
[서울=뉴시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쿼드에서 협의된 내용에 대해선 미국을 비롯한 쿼드 참가국을 통해 상당히 파악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떤 지역 협력체라도 투명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쿼드가 더 진척되고,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참가국에서) 한국에 많은 사항을 알려줄 것 같다"며 "그에 따라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쿼드 플러스는 중국 견제를 위한 쿼드에 다른 국가를 포함해 영역을 넓힌 개념이다.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장치로 이해된다. 미국은 쿼드 역할 확대를 위해 한국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 소속 황지환 서울시립대 교수는 지난 8일 미 언론 기고문에서 문재인 정부가 조 바이든 행정부 대북 정책에 영향을 주기 위해 쿼드 플러스 합류 여부를 숙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우리 외교부는 아직 정부 입장을 거론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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