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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사라진 단양군 "영주 노선 우선 복구"

등록 2022.01.06 13: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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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터미널

시외버스 터미널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로 시외버스 대부분이 사라진 충북 단양군이 경북 영주 방면 노선 복구에 우선 나서기로 했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하루 18회 운행하던 제천행 직행버스가 2대로 줄었고, 경북 영주 방면은 하루 9회 운행했지만 모두 폐지됐다. 영주뿐만 아니라 대구, 김해, 부산 방면 시외버스도 없어졌다.

서울 강남 터미널과 강원 원주, 청주 방면 직행버스 역시 코로나19 이후 운행하지 않고 있다.

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고도 단양 시외버스 노선이 1990년대 이전으로 돌아가면서 대중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군민과 관광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성룡 단양군의원(국민의힘·단양 가)은 최근 군의회 본의회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가 적은 농촌지역이라는 이유로 교통복지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라며 군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군은 우선 하루 9대에서 0대로 감소한 경북 영주 방면 노선 부활을 충북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여객운수사업법에 따라 논의 대상 노선이 다른 시도에 걸쳐 있으면 해당 시도가 사전 협의해야 한다. 단양~영주 노선 사업자는 경기고속이다.

제천~단양 노선은 하루 40대 이상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우선 이용토록 하면서 향후 노선 시외버스 증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영주 노선은 운행 재개를 도에 건의 중이만 사업 인허가권이 있는 경기도와도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서울 방면은 단양역에서 KTX이음 열차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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