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KCC 원정서 25점 차 대승…2위 탈환 성공
97-72 승리…유기상 3점 5개 맹활약
한국가스공사는 SK 꺾고 PO행 확정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유기상.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01804568_web.jpg?rnd=20250330160507)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유기상.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부산 KCC에 25점 차 대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LG는 30일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7-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32승 19패)는 한 경기 덜 치른 수원 KT(31승 19패)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LG는 직전 서울 SK전(78-79 패)에서 삼킨 아쉬움을 KCC전 대승으로 해소했다.
리바운드 41개로 KCC(28개)를 높이에서 압도한 게 주요했다.
주인공은 가드 유기상이었다.
유기상은 3점슛 8개 중 5개(성공률 62.5%)를 넣었고, 총 18점을 넣으면서 선봉에 섰다.
아셈 마레이는 13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칼 타마요는 1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8위 KCC는 17승 33패가 되면서 9위 고양 소노(16승 34패)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KCC는 대구 한국가스공사(67-96 패)에 이어 LG에도 대패를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이날 패배로 홈 8연패에 빠지며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허웅(20점)을 필두로 캐디 라렌(15점), 도노반스미스(14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01804569_web.jpg?rnd=20250330160529)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9-9에서 11-9로 앞서나간 뒤 한 번도 KCC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1쿼터는 22-16, 2쿼터는 23-14로 전반을 45-30으로 15점 앞선 채 마쳤다.
LG는 계속 공세를 몰아쳤다.
3쿼터 시작 직후 유기상이 연달아 3점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CC는 스미스를 필두로 반격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4쿼터도 마찬가지 분위기였다.
LG는 외곽을 공략한 유기상과 최형찬에 힘입어 계속 격차를 벌렸다.
결국 LG는 KCC에 97-72로 25점 차 대승을 거두며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30/NISI20250330_0001804570_web.jpg?rnd=20250330160558)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대구체육관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75-74로 잡았다.
5위 한국가스공사(26승 25패)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골밑을 지배한 앤드류 니콜슨이 27점을 뽑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시즌 11패(40승)를 허용했다.
자밀 워니가 2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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