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집권 2기 충성한 자오러지, 서열 6위→3위로…상무위원장 내정
전인대 상무위원장 오를 전망
[서울=뉴시스] 자오러지(趙樂際) 20기 정치국 상무위원.
시진핑 주석 집권 2기 반부패 사령탑인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재임하면서 시 주석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된다.
자오 서기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세 번째로 입장하며 권력 서열 3위에 올랐음을 중국 안팎에 알렸다.
기자회견 입장 순이 지도부 권력 서열인데 통상 3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로 내정됐음을 의미한다.
1957년 3월 칭하이성 시닝(西寧)에서 태어난 자오러지는 1980년 1월 베이징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중앙당교에서 수학했으며 경제사(이코노미스트) 자격을 갖고 있다.
1974년 문화대혁명 기간 '지식청년(知靑)'으로 칭하이성 구이더(貴德)현 농촌으로 하방됐다.
1975년에 입당했으며 1980년 칭하이성 상업청에 들어가 1991년 청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칭하이성 성장 조리, 재정청장, 부성장을 거쳐 1997년에는 성 부서기, 시닝시 서기, 2000년 성장에 승진했다. 당시 42세로 최연소 성장이었다.
2003년 칭하이성 서기가 된 자오러지는 22년간 근무한 칭하이성을 떠나 2007년 3월 산시성 서기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11월 제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 서기로 선임됐고 바로 중앙조직부장에 임명됐다.
2017년 10월 제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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