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영, 강력한 동맹…바이든, 수낵과 며칠 이내 통화"
"차기 총리 英군주 만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프로토콜"
[런던=AP/뉴시스]차기 영국 총리로 확정된 리시 슈낵 전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보수당 선거운동 본부를 떠나고 있다. 2022.10.24.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차기 영국 총리가 군주를 만나고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라는 요청을 받을 때까지는 축하 인사를 기다리는 게 프로토콜"이라며 이같이 예고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수낵 전 장관과 향후 며칠 이내에 대화하고, 영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수낵 전 장관은 25일 찰스 3세를 알현, 취임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은 강력한 동맹이고, 오랜 우정을 보유했다"라며 "이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영국)은 광범위한 의제와 관련해 계속 신뢰할 만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진행 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관련해 향후 지속적 파트너십을 거론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신임 총리와 매우 긴밀하게 함께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낵 전 장관은 24일 보수당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 차기 영국 총리로 확정됐다. 지난 9월 취임한 리즈 트러스 총리는 취임 50여 일 만에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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