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재선 도전...“변화와 혁신 넘어 미래로 도약”
36대 현 회장으로 37대 전북체육회장 출마 공식 선언
영재발굴대회, 대학, 실업팀 창단, 전북 체육 활성화 등 성과
“꾸준한 영재 발굴과 메머드급 대회 유치 등 추진하고 싶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강선 전라북도 체육회 회장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체육회관에서 제37대 전라북도 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5.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민선 초대 전북도체육회장인 정강선 회장이 재선 출사표를 던지며 “변화와 혁신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전북체육”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15일 전북체육회관에서 오는 12월15일 치러지는 민선2기이자 제37대 전북체육회장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1기 3년 임기동안 전북체육회를 이끌었던 정 회장은 “3년이라는 짧은 임기 기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바이러스로 체육계 역시 위축되고 제약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고 말문을 연 뒤 “그러나 전북 체육계는 갖은 악재 속에서도 ‘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민선 체육회 출범의 취지에 맞게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침체된 전북 체육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고 자평했다.
초대 민선 회장으로 성과에 대해 정 회장은 “‘노력하면 된다'는 신념 아래 정말 쉼 없이 뛰어다녔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체육꿈나무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지난해 첫 운영했으며 올해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했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영재발굴대회에 참가했던 초등학생 한 선수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라며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스포츠클럽과 더물어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대학, 실업팀 창단과 체육 교류를 통한 전북 체육 활성화도 성과로 꼽았다.
정 회장은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미흡하지만 한일장신대 축구팀과 고창영선고 복싱팀, 김제서고 레슬링팀, 호원대 복싱팀을 창단하고 전주시와 김제, 정읍, 진안 순창, 부안 등 시군과 실업팀 창단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전북 체육 활성화를 위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재필리핀대한체육회, 재사이판대한체육회 등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민선 2기 공약으로 ▲생활 체육 활성화 ▲체육 관련 지도자 및 행정실무자 처우 개선 ▲전북체육 역사관 건립 추진 등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도민체전을 전북 최대 축제로 만들고 1년 365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지도자와 행정실무자를 위한 정부와 대한체육회에 처우 개선을 끊임없이 건의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회장은 “일각에서 지적되는 전국체전의 부진한 성적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철저한 분석으로 미진한 점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고 “재선이 된다면 ▲지속적인 체육 꿈나무 발굴과 ▲메머드급 대회 유치 ▲북한을 포함한 한·중·일 4개국 체육대회 등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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