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공무원 드론 동아리 '비상' 창공을 날다
2021년 창단 30여 명 참여…신속 구조활동 등 맹활약
[해남=뉴시스] 해남군청 드론 동아리 '비상'.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로 구성된 드론 동아리 '飛上(비상)'이 구조활동 등 각종 현장업무에서 맹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창단한 '비상'은 군청 소속 공무원 3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해 취미 활동은 물론 위급한 현장 업무 등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주 주말을 이용해 드론 교육을 받아오면서 회원들의 드론 운용 능력도 향상돼 각종 관련 업무 활용과 더불어 재난 상황 촬영 및 실종자 수색 등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현산면과 송지면 실종자 수색 활동에 투입돼 두차례에 걸쳐 실종인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현산면 해남 드론교육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처음으로 실시한 실기시험에서 의회사무과 이대주 과장과 건설도시과 김태범 팀장이 합격해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무인멀티콥터 1종) 자격증을 취득해 관련 자격증 취득 회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드론 동아리 '비상'은 꿈꾸다 드론교육원(대표 신재권), 가온 항공(대표 김도일), 해남 드론 전문교육원(대표 박종삼)과 업무협약을 맺고 체계적인 드론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10월에는 민·관·군·경 9개 기관과 드론협업플랫폼 구축을 위한 드론운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정욱 회장은 "드론의 활용은 공무원 개인의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항공 영상, 사진 촬영, 기상정보 수집, 실종자 수색 등 안전관리, 건축·토목공사 시공 전·후 비교, 군정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론 운용을 통해 군민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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