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60명 신원확인…"미성년자는 DNA 검사"[무안 제주항공 참사]
남은 실종자 2명…1차 야간수색 종료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사고 여객기 꼬리날개를 들어 올리며 수습 작업을 벌이던 중 가림막을 철거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29일 오후 무안공항 2층에서 "오후 6시20분 기준 탑승인원 181명 중 177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6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지방항공청은 확보한 유가족들의 연락처를 바탕으로 신원이 확인된 탑승자 유족들에게 개별 연락을 한다는 방침이다.
미성년자의 경우 지문 대조를 통한 신원 확인이 어려워 DNA 분석법을 사용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명단이 작성된 보호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연락해 DNA 채취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들은 공항 격납고 옆에 마련된 임시 영안실로 이송되고 있다. 안치된 희생자 중 유가족이 신원을 확인한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도 이날 밤 임시 영안실로 이송할 계획이다.
소방당국 등은 오후 7시1분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1차 야간수색을 종료했다. 곧 탐지견을 투입해 2차 수색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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