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새해 예산안 30일 처리 합의…원포인트 임시회
30일 오전 10시 제381회 임시회 개최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파행했던 경기도의회가 여야 극적 합의로 30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한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의장은 이날 오후 8시께 2025년도 예산안 및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 심의를 위해 오전 10시 제381회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도 본회의 개최 일정을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27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제380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했지만, 사무처장 해임 요구 결의안 부결 사태로 파행했다.
김종석 처장은 지난달 27일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는데, 한 달 동안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병가 중이었다. 이에 양당 합의로 의회운영위원회가 불성실한 직무 수행과 업무 태만을 이유로 김 처장 해임 요구 결의안을 올렸다.
그러나 의회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 '경기도의회 사무처장(김종석) 해임 요구 결의안'은 재석의원 90명 중 찬성 40명·반대 34명·기권 16명으로 부결됐고,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본회의가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안건 부결을 양당 합의를 깬 민주당 책임으로 돌리며 김 처장 사퇴 전까지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주말 내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협상을 벌였고, 김 처장이 이날 의회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파행 사태가 일단락됐다.
도의회는 제380회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경기도·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새해 예산안,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 100여 건의 안건을 30일 오전 제381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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