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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 "자국민 2명은 여성"…이민국, 긴급 조사 착수[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록 2024.12.29 17:30:01수정 2024.12.29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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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2명 탑승에 긴급 조사…전부 여성인 듯

태국 부총리 "참사에 깊은 애도…전폭적 지원"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여객기 동체 잔해를 수습하던 중 불에 탄 좌석을 들어 올리고 있다. 태국 당국은 태국인 탑승객 2명이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2024.12.29. leeyj2578@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여객기 동체 잔해를 수습하던 중 불에 탄 좌석을 들어 올리고 있다. 태국 당국은 태국인 탑승객 2명이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태국 이민국이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참사 관련 자국민 탑승객에 대한 긴급 조사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각) 타이랏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 국장은 이날 태국인 탑승객 관련 긴급 조사와 한국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지시했다.

이민국은 초기 발표된 사망자 28명의 신원을 우선 긴급히 조사하고 있다.

태국공항공사는 태국인 탑승자 2명 성별이 여성이라고 확인했다. 각 22세와 45세로 알려졌다.

이륙 전 모든 비행기를 검사하는 등 국제 표준에 부합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수리야 중룽르엉낏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은 항공기 참사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교통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 대변인은 패통탄 친나왓 총리가 사건을 보고받은 뒤 즉시 외교부에 긴급 조사를 지시하고 주한 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공조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주한 태국 대사관으로부터 한국 당국에 확인 중이라는 초기 보고를 받았다며, 탑승자 친인척에게 주한 대사관에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태국 당국 "자국민 2명은 여성"…이민국, 긴급 조사 착수[무안 제주항공 참사]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을 들이받았다.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 모델로 확인됐다. 189좌석을 갖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다. 15년 기령으로 비교적 신형에 속한다.

여객기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자는 승무원 2명, 사망자는 124명으로 발표됐다. 소방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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