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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불사퇴·옥중 공천' 보도에 "李 결심한 바 없어"

등록 2023.03.03 09:54:41수정 2023.03.03 09: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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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그런 결정이나 결심을 한 바 없다"

"비명계 강한 불만 토로 보도…李 뜻과 달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중앙지법으로 향하기 위해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3.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중앙지법으로 향하기 위해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가 최근 사법리스크에도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고 옥중공천도 불사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3일 오전 공지를 통해 "모 방송국 논설위원장이 한 방송에 나와 이재명 대표와 추가영장, 거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해당 논설위원장과 통화한 사실은 있으나 '추가영장이 오더라도 나갈 생각이 없다',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 '옥중 공천도 불사하겠다' 등의 의사를 밝힌 바 없고 실제 그런 결정이나 결심을 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가 의원들과 자신이 만나서 한 대화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은 차이가 있다'고 한 것은 자신이나 자리를 함께 해준 동료 의원들을 이간질하거나 불필요한 오해를 할 빌미가 될 것을 우려한 것일 뿐 '비명계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는 보도는 이 대표의 뜻과 다르다"고 전했다.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해당 논설위원장은 "이 대표와 직접 한 얘기를 전하겠다"며 "추가 영장이 오더라도 나갈 생각도 없고, 사퇴할 의사도 1도 없다. 그리고 심지어 옥중 공천도 불사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논설위원장은 "이 대표가 비명계 10명 가까이 만났다고 그러더라. 만났는데 이분들이 유감인 게 뭐냐면 실제 만나서 한 대화 내용과 언론보도 내용이 차이가 있다, 다르게 얘기한다는 것"이라며 "만났을 때 자기는 주로 들었는데 그들이 본인하고 싶은 얘기만 했고, 또 만나고 오면 그분들이 언론에 계속 이상한 얘기를 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가 당 장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논설위원장은 "최근 윤리심판원장에 유철환 변호사를 임명했고, 공직자평가위원장은 송기도 전북대 교수가 맡게 했다. 이들은 친명 활동을 오래해온 분들이다. 이 두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공천 심사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관련 당직을 조용히 다 해놨고 공천기획단까지 다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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