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현장조사 본격화
5~6일 한국개발연구원(KDI) 현장 조사 실시
김진태 지사 현장출동...현장조사단 면담
[춘천=뉴시스] 사진은 강원특별자치도 최대 SOC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영월~삼척 고속도로(사진 파란색선)건설 구간. 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최대 SOC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운명을 결정할 예비타당성조사통과를 위한 현장조사가 지난 5일부터 2일간 본격 시작됐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동서 6축 평택~삼척 구간 중 유일한 미개설 구간으로 그간 비용대비편익(B/C)이 낮게 평가되어 예타대상 선정이 불투명했으나, 지난 5월 9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조사기관으로 선정했고, KDI 현장답사단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본격적인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 고속도로 통과구간 4개 시장·군수는 KDI 현장조사단의 삼척 방문 현장에 총출동해 현장조사단을 면담했다.
특히, 김 지사는“평가에 있어서 우려되는 점은 총사업비 5조2031억 원으로 건설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 백두대간에 길을 내려면 당연히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라며 “이런 험준한 산악지역에는 가산점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동일한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은 이번 KDI 현장조사 실시 후, 올해 말까지 2회에 걸친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경제성과 정책효과성 및 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내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옛날에 경부고속도로도 경제성이 낮다고 반대가 많았는데 막상 개통하고 나니 달라졌다. 경제성이 있어야 고속도로를 짓기보다 고속도로가 생기면 경제성이 생긴다.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은 영월~삼척고속도로가 무산되면 지역소멸 위기에 가속화가 더해 질 것”이라며, “강원 남부권의 미래를 밝혀줄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