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출시일인데…애플, 프랑스서 파업 직면
아이폰15 출시일인 22일부터 파업 진행 예고
노측 7% 임금 인상 VS 사측 4.5% 인상 맞서
[릴(프랑스)=AP/뉴시스]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둔 가운데, 프랑스 애플스토어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출시일에 맞춘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프랑스 북부 릴의 한 애플 스토어 앞을 한 여성이 지나가는 모습. 2023.09.21.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둔 가운데, 프랑스 애플스토어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출시일에 맞춘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유로뉴스에 따르면 CGT애플소매노조(CGT Apple Retail)는 X(전 트위터)를 통해 "경영진이 우리의 요구와 우려를 무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9월22일, 23일에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은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를 유럽에서 출시하는 날이다.
프랑스 내에 있는 20개 애플스토어 대부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파업에서 노조원들은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프랑스 대표 매장인 파리 오페라 애플스토어 앞에서 시위도 진행한다.
노조는 높은 물가상승률에 맞춰 7% 임금 인상을, 사측은 4.5% 인상으로 맞서고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목표는 매장 운영을 막는 것이 아니라 경영진과 일반 대중 모두에게 문제를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고객들이 이틀 동안 그 영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아이폰 신제품 출시는) 축하하는 자리인데, 이번에는 축하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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