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9월 설비투자 109조원·3.4%↑…"자동차 주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7~9월 분기 일본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9월 분기 법인기업 통계를 인용해 금융과 보험업을 제외한 전산업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설비투자가 12조4079억엔(약 109조413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수송용 기계 등에서 생산체제 확충이 진행하면서 설비투자가 늘어났다. 다만 증가율은 4~6월 분기 4.5%에서 축소했다.
설비투자는 계절조정치로는 전기보다 1.4% 증가했다. 2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비제조업이 2.4%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0.4%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 급증한 23조7975억엔을 기록했다. 7~9월 분기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설비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로는 비제조업과 제조업 모두 증대했다.
제조업에선 수송용 기계가 16.8%, 화학 6.0% 늘어났다. 하지만 철강이 8,5% 감소하고 업무용 기계가 9.0% 줄었다.
비제조업 경우 리스자산 매입이 있었던 물품 임대업이 39.2% 급증했다. 오락시설 보수와 신설투자가 있은 서비스업은 12.0% 크게 증가했다.
경상이익을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이 40.0% 늘면서 전체를 끌어올렸다. 제조업은 0.9% 감소했다.
재무성은 "경기가 완만히 회복하는 상황을 반영했다"며 선행에 관해선 해외경기의 둔화와 물가상승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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