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 의원 수십명, 리베이트 수수 의혹
도쿄지검 특수부, 파티 입장권 판매 담당자 등 조사 나서
[서울=뉴시스]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파티와 관련, 최대 파벌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총리의 '세이와(淸和)정책연구회'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의원이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정책연구회는 정치자금 잔고 보고서에 차출된 자금을 수입으로 기재하지 않은 의혹이 제기돼 도쿄지방검찰 특별수사부가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NHK 캡처> 2023.12.04.
'세이와정책연구회'는 당원들이 파티권 판매 할당량을 초과해 모은 수입을 국회의원들에게 되돌려주고, 파벌의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파티 수입 및 지출로 기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아베파 소속 의원들에게 되돌아간 자금은 지난해까지 5년 간 수억엔으로 추산되며, 리베이트를 받은 아베파 소속 의원들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의원 중 일부는 지난해까지 5년 간 각각 1000만엔(약 8896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의심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파는 파티 입장권 판매 수입을 전용계좌 등에서 관리, 계좌에 입금된 금액과 아베파의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 실제 기재된 당 수입 총액에 차이가 있어 리베이트 자금을 수입으로 기재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도쿄 지검 특수부가 이러한 경위를 파악, 파벌 담당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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