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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악성 민원에 상처 받은 직원에 상담 제공

등록 2024.03.28 15: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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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대상 온라인 심리 검사 실시

[서울=뉴시스] 직원 마음 건강 돌보는 중랑. 2024.03.28.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직원 마음 건강 돌보는 중랑. 2024.03.28.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악성 민원과 스트레스에 지친 직원들 돌보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 상태를 돌아보는 온라인 심리 검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자가 진단을 통해 스트레스 자각 척도 검사, 우울 검사 등을 진행하고 마음 건강 상태를 측정했다.

검사 후 본인의 검사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 결과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그 화면에서 바로 '마음돌봄' 상담을 예약할 수 있게 했다.

마음돌봄은 구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전문적인 심리 상담 프로그램이다. 상담 주제는 개인 심리 문제부터 직무 스트레스, 가정 문제 등이다. 내담자가 원할 경우 전화나 채팅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구는 전 직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조직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등을 기획할 방침이다.

구는 직장 동호회를 적극 지원해 직장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축구, 야구, 테니스 등 운동 관련 동호회는 물론 서예, 보드게임 등 취미 관련 동호회까지 총 20개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하루의 반은 일하고 반은 재충전하는 '하프데이 중랑투어'는 중랑구만의 특별한 직원 복지 프로그램이다. 반나절 동안 중랑구의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 간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직을 그만두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어려울 때 선배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휴가 일수가 적은 재직 5년 미만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확대 지원하기 위해 조례 개정도 준비 중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에게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직원들의 복지 증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안정감을 갖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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