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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부상' 군인부터 가수 김윤아까지…'역경·도전' 이야기 나눈다

등록 2024.06.24 06:00:00수정 2024.06.24 07: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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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와 함께 '제5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개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7일 오후 7시 열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27일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 평범한 이웃의 역경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제5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27일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 평범한 이웃의 역경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제5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7일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 평범한 이웃의 역경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제5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삶의 어려움을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낸 사례를 통해 많은 시민의 삶에 용기를 선물하고, '희망의 선순환에 함께 하자'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4회 진행된 가운데 개그맨 신승윤, 가수 EXID 하니, 크리에이터 에이전트H,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등이 강연자로 나서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왔다.

이번 5회 강연은 '호국보훈 특집'으로 꾸며진다. 자신만의 도전과 역경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 3명과 가수 김윤아(자우림), 아나운서 이혜성이 강연자로 나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시민 강연자 3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해병대 소위로 임관 중 지뢰를 밟아 왼발을 잃는 부상을 입은 이주은 강연자는 본인처럼 군에서 부상을 입고 제대하는 청년을 돕기 위해 제대했다.

현재 규정상으로는 전역 이후에야 부상에 대한 보상 심사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부상제대군인을 돕는 센터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전국 최초의 부상제대군인 상담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가 대위 진급을 앞두고 조울병 진단을 받고 전역하게 된 황소영 강연자는 병을 숨기지 않고 취업에 도전했다가 번번이 실패한 사연을 전한다. 우연히 '서울시 미래청년 일자리'에 참가해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고용하는 회사에 취업했고, 현재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중앙대 교육학과 이희수 교수는 평생학습의 역할 등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평생 입학하고 졸업해야 하는 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배움으로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에 대해 전하고자 한다.

초청 강연자인 방송인 이혜성 전 아나운서는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글로벌 스타,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으로 항상 스스로를 발전시켜 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는 가수 김윤아씨는 그룹 자우림으로 데뷔한 이후 '헤이, 헤이, 헤이', '매직 카펫 라이드', '봄날은 간다' 등 많은 인기곡을 선보인 아티스트로서 음악과 함께 걸어온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27일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강연회에는 사전 신청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다.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도 강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고 다시 보기 영상도 제공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제5회 서울시민 쏘울자랑회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군인의 꿈을 꿨던 청년들의 이야기로 꾸몄다"며 "많은 시민들이 군인들에게 감사해하며 그들을 응원하고 함께 격려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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