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논란 中육상선수, 속눈썹 떨어지자 황급히 눈 가려
中 허들 선수 우얀니, 떨어진 속눈썹에 인터뷰 중 한쪽 얼굴 가려
성적 저조했던 과거, 대중들에 외모 치장으로 논란 잇따라
신기록 세우자 대중들 긍정적 반응으로 변화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중국의 유명 허들 선수 우얀니가 신기록을 세운 뒤 인터뷰 중 한쪽 얼굴을 가려 화제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얀니는 6월30일 산둥성 르자오에서 열린 '2024 전국 육상선수권대회 100m 허들' 경기에서 12초74로 1위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얀니의 기록은 올 시즌 아시아 여자 100m 허들 최고 기록이자 우얀니의 신기록이었다. 대회 후 우얀니는 인터뷰하던 중 왼쪽 인조 속눈썹이 떨어지면서 황급히 손으로 눈을 가리고 인터뷰를 이어갔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빛의 속도로 가린다", "달리기만큼 손동작이 빠르다", "정말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지난 대회와 비교되는 반응이었다.
우얀니는 지금껏 외모 논란을 빚어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과거 누리꾼들은 우얀니의 부진한 성적이 문신, 진한 화장 등 외모 관리에 신경 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중들이 운동선수들은 맨얼굴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관해 우얀니는 "모든 사람이 아름다움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저조한 성적을 가졌을 당시 대중들은 우얀니 선수의 외모 때문이라고 지적했으나 신기록을 세우자 대중들은 호의적인 반응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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