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젤렌스키 "中, 우크라 영토보전 존중…러 무기 공급 않겠다 확인"

등록 2024.07.25 10:11:42수정 2024.07.25 11:2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쿨레바-왕이 회담 결과 보도 받아

"쿨레바 中방문 수년 만…좋은 일"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07.25.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2024.07.2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중국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존중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으로부터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지지한다는 분명한 신호가 있다"며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내게 말한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것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방문 중이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방문으로, 러·우전쟁 평화협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관리의 이런 수준의 중국 방문은 수년 만"이라면서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쿨레바 장관이 귀국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청취할 것이라고 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날 광저우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대화와 협상을 원하며 이를 준비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면서 "협상은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 실현을 목적으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러우 전쟁 평화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2월 12개항으로 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제시했고, 올해 5월엔 브라질과 함께 '6가지 공동인식'이란 협상안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