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정은, 지방발전협의회 개최…"3대과제, 제1의 임무"

등록 2024.09.02 07:22:04수정 2024.09.02 08:08: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보건시설, 과학기술거점, 양곡관리시설 건설 다그쳐

"현대적 보건시설, 무조건 당해 연도 완공" 지시

함경남도 함주군 식료품 건설현장 현지점검

[서울=뉴시스]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지방발전사업협의회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지방발전사업협의회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방발전사업협의회를 열고 확대된 '지방발전 20×10' 정책 목표를 달성하라고 다그쳤다.

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달 31일 지방발전사업협의회를 소집해 지방 경공업공장 건설 외 '3대 건설과제'인 보건시설, 과학기술 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의 건설을 관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해당 사업이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리념으로 하는 우리 국가 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 인민들에게 사회주의 위업의 진리성과 불패성을 깊이 심어주고 굳건한 계승을 담보하는 중차대한 정치사업이라는데 대하여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보건실태를 개선하고 지방인민들의 생명안전과 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시, 군 병원건설은 제일가는 숙원사업"이라며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현대적인 보건시설 건설을 '지방발전 20×10정책'에 추가하며 무조건 당해년도에 완공하여 각 지방인민들에게 안겨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우리 혁명과 시대가 당과 정부에게 부과하는 제1의 임무"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기술문화 보급거점도 통이 크게 훌륭하게 완공하여 지방의 각계층 근로자들이 기술과 지식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제공하며, 종합적이고 일체화된 미곡 처리 시설들도 건설하여 인민들의 식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 80년간 리상으로만 그려보던 지방변혁의 대업을 10년 혁명 기간 내에 수행하는 위대한 년대가 흐르고 있다"며 "지방진흥의 력사적 위업이야말로 정말 고생은 커도 자부할 만한 혁명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일군들이 (중략) 완강한 의지와 확고한 자신심을 지니고 맡은 사업을 책임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협의회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및 도당 책임비서들, 각 지방 건설현장에 건설부대를 파견한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함경남도 함주군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 점검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9.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함경남도 함주군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 점검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9.02.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김정은은 함경남도 함주군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현지 점검했다. 보도사진을 보면 해당 시설 외벽에는 '함주군 식료(식료품) 공장'이라고 쓰여있다.

그는 "모든 건설 장비들을 현대화, 표준화, 규격화하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며 "지방건설에서 기계화 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정책 관철의 성패 여부는 전적으로 지도간부들에게 달려있다"며 보여주기식 지도방법, 무분별한 경쟁 실태 등을 지적했다.

지방발전 20×10은 해마다 20개 시, 군에 현대적인 경공업 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방주민의 생활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은은 최근 공장과 더불어 보건·과학기술·양곡관리시설 건설도 병행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