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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이가의 모차르트·하이든…김유빈 협연

등록 2024.09.03 1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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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고음악 대가 리처드 이가 지휘

플루티스트 김유빈, 서울시향과 첫 만남

[서울=뉴시스] 영국 출신의 고음악 거장, 리처드 이가. (사진=서울시향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국 출신의 고음악 거장, 리처드 이가. (사진=서울시향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영국 고음악의 거장인 지휘자 리처드 이가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플루트 수석인 김유빈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공연한다.

서울시향은 오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2024 서울시향 리처드 이가의 모차르트와 하이든'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1부는 모차르트의 후기 3대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교향곡 39번으로 시작한다. 1788년 여름에 작곡된 모차르트 3대 교향곡 중 첫 작품이다. 40번과 41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세 곡 가운데 가장 고전적이고 우아한 기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2022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유빈이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다. 김유빈은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1778년 모차르트가 마감일에 쫓겨 자신의 '오보에 협주곡 C장조'를 개작해 내놓은 작품이다. C장조를 D장조로 한 음 높게 올리고, 독주부에서 플루트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을 바꾼 정도지만 플루트에서 최상의 가능성을 끌어낸 작품으로 꼽힌다. 화려하고 생기 있는 음형이 돋보인다.

[서울=뉴시스] 플루티스트 김유빈. (사진=서울시향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플루티스트 김유빈. (사진=서울시향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2부에서는 하이든의 교향곡 101번 '시계'를 들려준다. 2악장에서 바순의 스타카토와 현악의 피치카토 리듬이 시계가 똑딱거리는 소리와 모양을 연상시켜 '시계'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Ⅵ: 리처드 이가'를 개최한다. 지휘자 뿐만 아니라 하프시코드, 오르간,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는 리처드 이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다. 헨델의 트리오 소나타 13곡 중 5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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