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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산부인과 진료 부활" '의료 오지' 청송군에 무슨 일이

등록 2024.09.06 09:19:44수정 2024.09.06 09: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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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산부인과 진료 상담.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0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산부인과 진료 상담.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0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지난 2021년 4월을 끝으로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았던 산부인과를 6일부터 다시 열고 매주 금요일마다 외래진료를 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는 경북도 공공보건의료협력강화추진단의 업무협약 기관인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역의 필수 의료를 강화하고자 하는 경북도의 의지에 공감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로써 청송군과 인근 지역 산모들이 상급종합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집 가까이에서 만나 정기적인 산전 진료와 부인과 검진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정책의 하나로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 산부인과, 소아과 진료가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는 지역부터 산부인과 개소, 파견 진료 등을 추진한다.

도내에서 산부인과가 없는 곳은 청송, 영양, 고령, 성주, 봉화, 청도, 울릉 등 7곳이다.

경북도는 올해 12억원을 투입해 진료 공백이 있는 지역의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전문의 채용, 파견 진료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민간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야간과 주말·공휴일 순환진료도 시행해 도내에서 공백없는 진료체계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내 어디에서나 1시간 이내에 산모들이 분만까지는 아니더라도 산전 진료라도 수월하게 제공받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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